하나로 다 해결하려고 샀는데, 결국 다시 따로 쓰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리버드입니다.
2025년 12월 말에 TV를 바꿨습니다. 형수님께서 체험단으로 선정돼서 받은 중소기업 55″ TV를 저를 위해 주셨습니다.
TV를 새로 받았으니 이왕이면 사운드도 좀 좋아졌으면 했습니다. TV 사운드를 들어보니 “이건 휴대폰 스피커야?” 싶었습니다. 그래서 애물단지가 된 5.1채널 홈시어터도 생각해보았으나 좁은 집에 그건 좀 무리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사운드바였습니다.
당시 저는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던 Urbanears Stammen 스피커가 2개 있었습니다. 이걸 다른 방으로 옮기고 TV에서는 사운드바 하나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으면 깔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potify나 YouTube Music도 TV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굳이 스피커를 따로 둘 필요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게 KT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셋톱박스에 사운드바, 와이파이, AI 스피커 기능까지 하나에 들어간 제품입니다. KT 공식 제품 페이지 기준 30W 스피커와 Dolby Atmos, harman/kardon 오디오 튜닝, Wi-Fi 6 등을 지원합니다.
제가 원했던 것도 딱 그런 것이었습니다.
TV 볼 때는 셋톱박스, 영화 볼 때는 사운드바, 음악 들을 때는 스피커.
하나로 다 되면 편하잖아요.
그런데 두 달 정도 사용하고 저는 이 제품을 두 번이나 거친 끝에 결국 지니 TV 셋톱박스 4로 바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과정이 꽤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사운드바는 소리가 나빠서 버린 게 아니었고, 셋톱박스 4는 더 좋은 제품이라서 계속 쓰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그냥 사운드바네”

처음 소리를 들었을 때 특별한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냥 사운드바네.”
딱 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아니 몇 주 사용하다 보니 느낌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어? 뭐가 달라졌지? 조금 좋아졌나?”
스피커가 사용하면서 에이징이 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귀로 느낀 경험입니다. 그런데 처음보다 조금 괜찮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Urbanears Stammen은 다른 방으로 옮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둘을 번갈아 들어보니 사운드바도 생각보다 꽤 들을 만해서 한동안 계속 비교했습니다.
제 귀에는 Stammen 쪽이 조금 더 좋았는데, 단순히 스피커 성능 차이라고 하기도 애매했습니다. Stammen은 저음과 고음을 제 귀에 맞게 손댈 수 있었지만 올인원 사운드바는 그게 안 됐거든요.
이게 사용하면서 생각보다 큰 차이가 됐습니다.
저음을 좀 줄이고 싶은데 줄일 수가 없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넓은 집도 아니고 방음이 좋은 집도 아닙니다.
스피커에서 저음이 쿵쿵거리면 미친놈처럼 저 혼자 신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음을 조금 낮추고 대신 전체 볼륨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Stammen에서는 제 귀에 맞춰 소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KT 올인원 사운드바에는 제가 원하는 식으로 Bass나 Treble, EQ를 조절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저음이 부담스러우면?
그냥 전체 볼륨을 내려야 합니다.
이게 사용하면서 생각보다 답답했습니다.
한동안은 진동을 줄이거나 방진 패드 같은 것까지 알아봤습니다. 그만큼 이 사운드바를 계속 사용해볼 생각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제 개인적인 느낌인데, 길쭉한 바 형태에서 오는, 벽걸이 에어컨에서 바람이 옆으로 길게 나오는 것처럼, 제 귀에는 소리도 한쪽으로 길게 뻗는 듯한 답답함이 조금 있었습니다.
이건 측정해서 나온 결과도 아니고 사운드바라는 구조가 원래 그렇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냥 제가 오래 음악을 들으면서 느낀 소리의 인상입니다.
그래도 이 제품의 소리가 나빴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그렇다고 말하기도 애매합니다.
특히 영화나 OTT에서는 좋았습니다.
영화에서는 확실히 사운드바가 낫습니다
영화를 볼 때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소리에 웅장함이 있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셋톱박스 4와 비교하면 이 부분은 고민할 것도 없습니다.
셋톱박스 4요?
꽝입니다.
물론 셋톱박스 4에도 20W 스테레오 스피커와 Dolby Atmos가 들어가 있습니다. KT도 공식적으로 이를 주요 기능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펙이 그렇다는 것과 제가 실제로 듣는 것은 다른 문제였습니다.
셋톱박스 4도 처음보다는 조금 나아진 느낌은 있습니다. 이것도 에이징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음악 감상용으로는 아쉽지만, 제가 “지니야~” 하고 부르면 “네~?” 거기까지입니다. 대답은 잘하네요.
몇 곡 가볍게 듣는 정도라면 씁니다. 하지만 제대로 음악을 듣고 싶으면 지금도 Stammen을 켭니다.
영화에서도 올인원 사운드바에서 느꼈던 웅장함은 없습니다. 하지만 Stammen은 저음을 조금 낮추고 볼륨을 어느 정도 높게 올릴 수 있단 것과 제 귀에 음을 맞춰서 들을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인원 사운드바를 셋톱박스 4로 바꾼 이유가 음질 때문이냐고 하면 전혀 아닙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Spotify에서 곡을 빠르게 좋아요를 눌렀더니 초기화됐습니다
저는 음악을 많이 듣습니다.
Spotify를 사용하면서 전에 들었던 곡이나 마음에 드는 곡에 좋아요를 빠르게 연속해서 누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올인원 사운드바에서 TV에 처음으로 Spotify를 사용하다가 초기 세팅 차원에서 좋아요를 빠르게 연속해서 눌렀더니 갑자기 화면이 꺼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켜졌습니다.
단순히 한 번 재부팅된 정도라면 덜 화날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경험한 건 초기화돼서 다시 올라오는 현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품 불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증상을 수도 없이 겪은 뒤 제품을 교체했습니다. 저는 체험을 무식하게 하는 유저니까요.
똑같은 모델의 새 제품으로 다시 받았습니다.
그리고 새로 받은 제품에서 똑같이 Spotify를 사용했습니다.
곡을 빠르게 좋아요를 눌러댔습니다.
또 초기화됐습니다.
한 번 우연히 발생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같은 현상이 반복됐습니다.
첫 번째 제품에서 그랬고, 교체받은 두 번째 제품에서도 그랬습니다.
두 대에서 같은 조작을 했을 때 같은 증상이 반복되니, 적어도 첫 번째 제품 하나만의 불량은 아니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은 모릅니다.
Spotify 앱의 문제였는지, KT 소프트웨어의 문제였는지, 메모리나 다른 자원의 문제였는지 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 사실은 하나입니다.
같은 모델 두 대에서 같은 패턴의 행동을 했을 때 같은 초기화 현상을 경험했다는 것.
고객센터에도 이 현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팀이든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팀이든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실제로 어디까지 전달됐는지는 모릅니다.
저는 세 번째 제품을 받아서 다시 시험해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에 셋톱박스를 고민할 때 봐뒀던 디자인적으로 이쁜 셋톱4를 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됐고 그냥 셋톱박스 4로 바꿀게요.”
그래서 설치한 것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지니 TV 셋톱박스 4입니다.

셋톱박스 4로 바꾸자마자 느낀 건 속도였습니다

이건 확실했습니다.
빠릅니다.
채널을 바꿀 때도 빠르고 메뉴에서 한 칸 한 칸 좌우로 이동할 때도 이전 사운드바보다 반응이 빠릅니다.
오히려 사용하다 보면 이런 느낌도 듭니다.
“얘는 이것보다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리모컨으로 하나씩 조작하는 속도보다 기기 자체에 조금 더 여유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KT 공식 제품 페이지를 보면 셋톱박스 4에는 Android TV 14가 탑재됐고 AI 에이전트, 최대 8K 업스케일링 등의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 스펙은 포스팅하려고 찾아보는 거지 평소에는 스을쩍 보고 넘어가서 그닥 관심도 없습니다. 좋은 거구나, 그 정도로만 구분하는 단순무식한 일반 소비자입니다.
사운드바보다 빠릅니다. 많이 빠릅니다.
사운드바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것처럼 Spotify에서 빠르게 조작해도 셋톱박스 4에서는 빠르게 따라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것도 Spotify, YouTube, Wavve, Netflix 정도이고 가끔 홈쇼핑을 보는 정도라 사실 셋톱박스에서 엄청나게 많은 걸 하는 것도 아닙니다.
논지에서 잠시 벗어나서 공중파를 아예 안 보는데, 요즘은 지니TV 자체를 없애야 하나 하는 고민도 합니다.
2160p UHD 60Hz, 그런데 눈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제 TV에서 직접 확인한 출력은 2160p UHD 60Hz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셋톱박스 4로 바꾼 뒤 화질이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와, 셋톱박스 바꾸니까 화면이 완전히 달라졌네.”
이런 건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화질에 많은 관심을 두지 않기에 둔해서 못 느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화질에서 신경 쓰이는 건 다른 현상입니다.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화면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제가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일반 채널에서 홈쇼핑으로 넘어가거나, 홈쇼핑에서 다른 홈쇼핑 채널로 넘어갈 때입니다.
화면이 대략 다섯 번 정도 꺼졌다 켜졌다 합니다.
제 눈에는 마치 해상도를 다시 찾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두 번은 계속 깜빡여서 HDMI 케이블을 건드리고 나서야 정상적으로 나온 적도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해상도 때문인지, 영상 형식이 바뀌면서 생기는 문제인지, HDMI 연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인지, 셋톱박스 문제인지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졸라 짜증납니다.
더 신경 쓰이는 이유는 같은 TV에서 이전 올인원 사운드바를 사용할 때는 이런 현상을 겪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Netflix나 Wavve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YouTube에서는 처음 사용할 무렵 한두 번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이건 기억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반복해서 경험한 건 TV 채널, 특히 홈쇼핑 채널을 오갈 때였습니다.
설거지하다가 셋톱박스가 미친 줄 알았습니다
셋톱박스 4를 설치한 게 3월쯤이니 벌써 반년 정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설거지를 하다가 이상한 일을 겪었습니다.
물을 틀어놓고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TV 소리가 커졌습니다.
그러다 수도를 잠그니까 다시 작아졌습니다.
그때 든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저게 미쳤나?”
그런데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셋톱박스 4 기능을 다시 확인하다가 알았습니다.
KT가 셋톱박스 4에 넣었다는 AI 시청 모드에는 주변 상황에 맞춰 화면 밝기와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아마 처음 설치할 때 읽었을 텐데, 그 사이 제 기억에서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제야 며칠 전에 겪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아, 그게 그거였구나.”
그리고 웃긴 건 기능 자체는 제대로 작동한 것 같다는 겁니다.
물이 시끄러우니까 TV가 알아서 소리를 키웠습니다.
문제는….
그래도 TV 소리가 안 들렸습니다.
AI는 설거지 소리를 알아듣고 볼륨을 올려줬는데 정작 저는 TV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들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작동했습니다.
제게 도움이 됐느냐고 물으면 그닥입니다.
빠른 대신 잃어버린 것도 있습니다
셋톱박스 4로 바꾸면서 얻은 가장 큰 것은 속도였습니다.
반대로 잃어버린 가장 큰 것은 소리였습니다.
특히 영화를 본다면 저는 지금도 올인원 사운드바 쪽이 훨씬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예전만큼 OTT나 영화를 많이 보지 않습니다.
음악은 여전히 듣지만 셋톱박스 4의 스피커로 제대로 들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몇 달 전부터 별도의 오디오 구성을 계속 고민했습니다.
저는 물건 하나 사는데 생각을 오래 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SMSL AO300을 구입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아직 사서 사용한 제품은 아니니 이 글에서 성능이나 음질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다음번 셋톱박스를 선택할 때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셋톱박스와 사운드바와 음악 재생을 하나로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반대입니다.
셋톱박스는 셋톱박스 역할만 하면 됩니다.
다음에는 추가 비용이 없는 셋톱박스를 사용하고, 패스스루로 연결해 오디오는 제가 원하는 기기로 따로 구성하는 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현재 셋톱박스 4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도 간단합니다.
3년 약정이니까요.
그 사이 정말 마음에 드는 새로운 셋톱박스가 나와서 다시 약정할 만한 이유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냥 계속 사용할 생각입니다.
그럼 누구에게 어떤 제품을 추천할까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해본 지금 다시 고르라고 하면 조건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음악을 거의 듣지 않고 TV와 OTT, 영화를 주로 본다면 저는 오히려 올인원 사운드바를 선택하겠습니다.
셋톱박스 4보다 느리지만 영화에서 느껴지는 소리의 규모와 웅장함은 분명히 좋았습니다.
음악을 듣는다고 무조건 비추천하는 것도 아닙니다.
Spotify를 사용하지 않고 YouTube Music 정도로 편하게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올인원 사운드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하면서 Stammen과 한참 비교했을 정도이니 기본적인 소리가 형편없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음악 마니아라면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EQ를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 생각보다 큰 문제였습니다.
집마다 공간이 다르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소리도 다릅니다. 저는 저음을 줄이고 전체 음량을 조금 높이고 싶은데 그걸 할 수 없었습니다.
소리를 자기 귀에 맞춰 만지는 사람이라면 이 제한이 꽤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Spotify를 저처럼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선뜻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경험한 초기화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같은 모델 두 대에서 같은 조작으로 반복해서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셋톱박스 4는 빠른 반응이 중요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스피커까지 한 기기에 들어간 구성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제 그쪽은 아닙니다.
프리버드의 결론
처음에는 하나로 다 되는 게 좋았습니다.
새 TV를 사면서 사운드바도 설치하고, 셋톱박스도 해결하고, 음악도 듣고, 기존 Stammen은 다른 방으로 옮길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올인원 사운드바를 선택했습니다.
소리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영화에서는 지금 사용하는 셋톱박스 4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하지만 EQ를 제 귀와 집에 맞게 조절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Spotify를 사용하면서 같은 모델 두 대에서 반복되는 초기화를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셋톱박스 4로 바꿨습니다.
이번에는 빨라졌습니다.
정말 빠릅니다.
대신 음악 감상은 포기해야 했고, 채널을 돌리다가 화면이 몇 번씩 꺼졌다 켜지는 새로운 짜증도 생겼습니다. 반년 가까이 모르고 있던 AI 자동 음량 기능은 설거지하다가 우연히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두 제품을 거치고 나니 처음과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모든 걸 하나로 합치는 게 꼭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음악을 많이 듣지 않는다면 올인원 사운드바가 오히려 괜찮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YouTube Music 정도로 음악을 편하게 듣는 사람에게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제대로 듣고 자기 귀에 맞게 소리를 조절하는 사람이라면 저는 둘 다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저라면 비싼 셋톱박스에도 굳이 돈을 더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셋톱박스는 셋톱박스 일을 잘하면 되고, 음악은 음악을 잘하는 기기에 맡기면 됩니다.
저는 이제 그쪽이 더 맞습니다.
채널 빨리 넘어간다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요.
